엘리베이터에서 치한취급 당한사연?
잡담 :
2008/07/08 00:30
늦은 밤 좁은 골목을 걸어가는데 앞에 여자분이 걸아가고 있는경우..
뚜벅뚜벅 내 발소리를 듣고 갑자기 앞의 여자분 발걸음이 빨라지는걸 느낄 때
그렇다고 해서 그렇게 많이 빠르지도 않고 계속 일정한 거리가 유지되면서 여자분은 힐끔힐끔 뒤를 한번씩 돌아보고, 차라리 앞질러 가자는 생각으로 속도를 높이면 앞의 여자분은 더 놀라서 더 빠르게 걸어가는 이런 시츄에이션?ㅋ
전 이런건 아닌데 엘리베이터 타고 오면서 웃기면서도 웃을 수만은 없는 상황을 겪었네요...
사실 큰일은 아니지만....
늦은시각, 집에 들어오는 길에 엘리베이터에 어떤 여자분과 둘이 타고 올라오게 되었는데 그 여자분이 더 아래층이더라구요.
그래서 여자분이 먼저 내렸는데 이상하게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 까지 집에 들어가지 않고 뭔가 딴짓을 하면서 시간을 끄는게 아니겠어요?
이상하네~ 하는 생각에 문을 닫고 올라가는데 그제서야 문쪽으로 향하더군요...
그때 딱 하고 얼마전 어머니께서 해준 얘기가 떠올랐습니다.
그 얘기는..
엘리베이터를 같이 탄 남자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히기 직전 다시 나와서 집 문을 막 열고 들어가는 사람을 공격하고 같이 집으로 들어가 강도로 돌변하는 일이 있다
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도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만약 본적없는 누군가와 엘리베이터를 같이 타고 먼저 내리게 될 경우에는 집 열쇠가 있음에도 문을 열지 않고 좀 머뭇머뭇 열쇠 찾는 척을 한다던가 아니면 아예 벨을 누르고 기다리는 척 한다고 하더라구요...
참 별 걱정을 다하시네 하고 생각 했었는데..
그 여자분 행동을 보니 바로 딱 그거더라구요...
제가 험악하게 생긴것도 아니고 나름 곱상(?)하게 생긴 편인데 ㅠㅠ
그거 보면서 참 요즘 세상 사람 믿기 힘들게 됐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자친구가 택시를 타면 그 번호를 기억하는 것이 매너가 되었고 집에 걸려오는 전화는 사기 전화가 아닌지 늘 의심하며 받아야 하는게 당연하게 느껴지게 되었죠.
쇠고기 문제만 해도 요즘 떠오르는 이슈가
과연 고기집에서 원산지를 속이지 않고 제대로 판매를 할까?
가 되어버렸잖아요..
점점 사람을 믿을 수 없는 사회가 되어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언제부터 이렇게 되었을까요?
제가 어릴때만 해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은데 가면 갈수록 사기사건도 많아지는 것 같고 그 수법도 점점 더 악랄해 지는 것 같아요. 또 무서운 일들도 더 많아지는 것 같네요...
이럴거면 차라리, 조금 덜 편하고 더 힘들게 살아야 하더라도
짐승의 침입을 막기 위해서만 담이 존재하던, 그런 시절로 돌아가고 싶네요.
근데 그런 시절이 과연 있긴 있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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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해 하시는 분들많더라고요...그렇다고 오해 안하는것도 이상하고.. 참 애매모호...
그렇죠? ^^
정말 참 애매모호 해요..
그런 현실이 참 아쉽기도 하구요
비밀댓글 입니다
네~~ 감사합니다~ ^^
저도 얼마전 퇴근후 집으로 가는데 저와 같은 아파트로 가는 여자가 있더군요. 아파트 정문에서 제가 앞질러 와서 제가 사는 라인에서 엘리베이터에 오른 순간 그여자가 현관에서 들어왔습니다.
닫히려는 엘리베이터를 다시 열자 그여자가 우뚝 서서 빤히 쳐다만 보더군요.
그래서 눈치 빠른 저는 그냥 문닫고 집으로 올라 왔지만 좀 어이없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빴던 기억이 있네요.
하긴 저같은 경우보다 아예 같이 안타는 경우가 더 기분 나쁘겠네요..
하지만 또 그게 이해는 되고 뭐 그렇네요
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랄까요? -_-
위에 쑥부쟁이님 말씀이 와닿네요.
전 그냥 묻 닫아버립니다. ㅋㅋㅋ
'같이 안타는게 댁도 편하지?' 일까요.
근데, 솔직히 제 딸이 있다면 나중에 그렇게 똑같이 가르칠 거 같은데요 ^^;;
안타까운 현실이죠. 마지막 말씀 너무 멋있네요~~
정말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제 자식이 생길때 쯤에는 더 심해지겠죠? ㅠㅠ
그건 계단식 아파트에서만 가능한거죠? 엘레베이터 바로 앞에 집 문이 있는 아파트 구조요? 그리고 그게 단순히 강도 때문만이 아니라 버튼식 자물쇠 같은 경우 그 버튼 번호 못 보게 하려는 맘도 있습니다.
저두 그런 아파트 살아봐서 조금 알아요.
근데 요즘 아파트는 대개 CCTV가 많이 설치되어서 강간이나 납치, 도둑질 하기도 힘들텐데요?
cctv 있어도 그런 상황은 금방 종료되기 때문에..
그래도 조심해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_-;
하긴 그 번호 때문에 더 그렇다고 하긴 하더군요..
역시 현실은 시궁창.
그러게요 ㅎㅎ
세상이 참, 흉흉해졌죠...하지만 일부 남자분들이 그런 짓을 하기 때문에 여자들은 조심할 수 밖에 없는 거겠죠. 뒤집어서 남자들이 내릴 때 여자들이 그런 범행을 저지르는 경우가 확률적으로 많다면...남자들도 공포에 떨면서 서성이지 않을까요 ㅋㅋㅋ
네.. 그래서 기분은 나쁘지만 어쩔 수 없겠다는 생각도 해요^^
그렇게 되어버린 이 세상이 아쉽다는거죠
그런 여자분들이 잘못했다는게 아니라요~~
Smile Boy님..
제 이벤트에 당첨(http://www.zombi.co.kr/665)되셨거든요.. ^^
참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로 이메일 남겼어요 ^^
엘리베이터 주변 장소에서 사고들이 몇번 있고 부터 더 심해지지 않았나 싶네요. 여자분들이 몸을 많이 사리게되는게 요즘 시대의 어두운 현실인 것 같습니다.
맞아요.. 정말 그런 사건이 종종 일어나나봐요
어머니도 누나에게 그런식으로 대응하라고 가르치더라구요 -_-
나아지리라는 기대 보다는 더 심해지지만 않았으면 하네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