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살고 있는 곳이 예전엔 소위 달동네 라고 불리던 곳입니다.

지금은 아파트도 들어서고 뭐 집들도 그래도 조금씩 새로 짓고 그래서 이제 달동네라 불리진 않는데요..

그래도 그때의 흔적이랄까, 아주 좁은 길에 주택들이 정말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그런데 한 30분전쯤 소방차 사이렌 소리가 막 들려서 어디 불이라도 났나? 하고 나가보니


우리집에서 한 100~200미터쯤 되는 거리에 있는 주택에 불이 붙었더라구요!

급하게 들고있던 핸드폰으로 사진한장 찍었네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바로 옆에 학교가 있는데, 사실 화재장소가 학교 건물인지 주택인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순간



소방차가 과연 저기까지 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역시 그나마 하나 있는, 차가 다닐만한 길로 올라가던 소방차는 더 이상 갈 곳을 못 찾았는지 후진해서 나오더군요.. 곧 이어 도착한 구급차 역시 언덕길을 올라가다 다시 돌아 나오더라구요..

제가 좀 고층에 살고있어서 위에서 계속 내려다 봤는데 아무리 봐도 소방차가 가까이서 물을 쏠 만한 자리가 없더라구요

결국 소방차는 근처까지 가지 못하고 사람들이 직접 옥상에 올라가서 불을 끄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불 끄는데도 상당히 시간이 오래 걸렸구요..



구급차도 출동했던데, 인명피해는 없었는지 걱정됩니다.




이번 화재를 보니 이번엔 그래도 그럭저럭 끌 만한 소규모 화재였지만 비슷한 위치에 더 큰 화재가 발생한다면 소방차가 힘 한번 써 보지도 못하겠더군요

게다가 집들이 가까이 붙어 있으니 바로 옆 집으로 불이 옮겨가기 정말 쉬워 보이더군요.

그래서 지켜보는 내내 옆집으로 옮겨붙을까 조마조마 했습니다.






화재는 사실 누구나 조심해야 할 문제이지만,

소방차가 들어가기 힘든 그런 주택가에 살고 계신 분들은 특히나 조심 또 조심 하셔야 겠습니다.



저런 상태에 있는 집들은 뭔가 화재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필요한 것 같아요..


☆ 여러분의 추천하나, 댓글 하나가 제겐 큰 힘이 됩니다 ^_^ ☆ 편하게 구독도 한번 해보세요^^
Posted by Smile Boy

트랙백 주소 :: http://smileboy.net/trackback/42 관련글 쓰기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정말 가을같았으면 바로 대형화재로 번졌을수도 있겠어요.
    항상 조심해야죠.

    좀 엉뚱한 얘기지만, 저런 주택가가 얼른 환경개선이 되야할텐데, 양극화가 점점 심해지니 그것도 걱정이네요.

    • 그러게 말이에요..
      정말 크게 번질수도 있었는데 그러지 않아 다해이죠

      예.. 맞아요.
      여기도 참 같은 서울인가 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에요 흠..

  2. 가을동화 2008/06/27 08:3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사실 그런곳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인력으로 밖에 끌수가 없겠네요...

    다행히 옆집으로 번지지 않아서 다행이라면 다행이네요

    저곳에 사시는 분들 특히 불조심 하셔야 겠네요

  3. 저도 어제 봤는데.. 2008/06/27 09: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왠지 같은 아파트일꺼라는생각..
    언니집이 그 아파트에 있거든요.
    위치도 거의 저희가 보던거랑 비슷하네요.

    어제 언니 집을 방문했는데 12시경쯤 시끄러운
    소방차소리에 내다봤더니
    불이 나고 있더군요.
    생각보다 불길이 쎄서..
    왜 불길을 미리 못잡았을까..생각했는데
    그 좁은 골목과 그 좁은 골목에 주차된 차들..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말 인명피해는 없길 바라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주택이던데..
    위에 그 건물사람인지..몇몇분들도 옥상에 올라와 있고요.

    • 아.. 언니랑 제가 같은 아파트에 사나봐요?
      저랑 같은걸 보고 계셨군요
      저도 아침에 보니 그렇더라구요..

      인명피해는 없길 바래야죠..

  4. 외국에서는 (일본이던가?) 저렇게 주택밀집지역이라 소방차가 돌아가야 하는 곳은 먼저 오토바이 소방대가 도착하여 불길 먼저 잡는 장면을 본 것 같습니다. 이 기사를 읽으니 그런 방법도 도입히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5. 달동네 2008/06/27 09:2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그런동내가 위험한거는 사실이지만 가뜩이나 좁은길에 주차해놓은 차들이 더 문제지요

    • 네.. 그것도 맞는 말이에요
      그 부근에는 정말 주차시설이 거의 없거든요
      그래서 골목골목 차로 가득해요..

  6. 불이란 정말 무서워요
    인명 피해는 없었으면 하네요

    달동네... 탈도 많고 정도 많은 곳이죠
    어쩔수 없이 살아가는 사람들과 처음부터 정착해서 산 사람들...

    소방 진화에서 달동네같은 동네를 위한 소방진화에 대해 연구를 해야지 달동네 타령하기엔... 많은 돈이 들어가니...
    헬기로 불을 쏜다든지 너무 한가?

    내용 잘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네 정말 불은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무서운 존재에요.

      윗분 말씀처럼 소방 오토바이 같은걸 도입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네요..

      댓글 감사합니다 ^^

  7. 소방은 화재를 예방하고 경계해서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것이라고 하나. 불을 직접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조심함이 가장 많이 적용된다고 생각해요.

    목조건물이 많이 밀집되어 있는(달동네같은) 지역은 시에서 따로 지정하여 화재에 대한 예방을 시행하고 있다고 해요. 그래도 직접 불을 사용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잠깐 한눈을 판다면 크게 번지기 쉬운게 불의 성격이라고 생각해요. (꼭 관심이 없어졌다고 반항하는 작고 어린 아기처럼요..)

    인명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 아.. 특별관리같은걸 하고 있군요..

      정말 불조심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는 말이 딱 맞는 것 같아요

  8. 철사모 2008/06/27 10:15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여기가 어딘지 모르겠는데요
    저희 동네도 그래요 (경기 성남시 은행동) 동감합니다.

  9. [추천] 조심해야겠습니다~
    저는 어릴적에 아파트 13층에서 불나서 엄한 15층까지 다 타는걸 본 적이 있어요~
    자기 실수 아니라도 피해를 입을 수 있으니 소화기 정도 위치랑 사용법은 알아 두는 것이...

    • 불은 정말 사람이 마음대로 제어할 수 있는게 아닌 것 같아요
      조심이 첫째이지만 만약을 위해 빠른 대처법을 익히는 것도 중요한 것 같네요^^

  10. 일본의 경우에는 지진대비로 옷장같은곳에 천장하고 고정시켜서 안흔들리게 하는 장치들이 다 있더라구요.
    중국과 일본에서 지진 발생시 사망자수를 보면 거의 수십배에 달합니다.
    일본은 하나보다 모두를 위한 질서가 정말 척척인거 같아요.
    우리나라도 그렇게 하면... 아마 위에 몇놈들이 다 해쳐먹을듯 (갑자기 왠 딴소리...)

    • 일본은 그런건 참 잘 되어 있는 것 같아요
      얄밉긴 하지만 배울건 배워야죠..

      아.. 참 답답한게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