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하고싶은 일, 원하는 일을 하며 살고 계신가요?

그보다 먼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는 확실히 알고 계신가요?



얼마전 친구들과 함께 정말 오래간만에 MT 를 다녀왔습니다.

거기서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나온 얘기가 바로 이런 것이었는데..

거긴 이미 직장 몇년차인 친구도 있고, 늦게 장교로 군대를 가서 아직 군인인 친구도 있었고 대학원에 다니는 친구도 있고, 고시생도 있고, 취업 준비생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얘기를 하다보니 다들 비슷비슷 하더군요.



정말 자신이 원해서,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사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그보다 먼저,

정말 내가 하고싶은 일이 무엇인지 조차도 잘 알지 못하겠다고...




제가 기억하기로 어렸을적 교과서에서는 직업을 통해서 돈도 벌고 자아실현도 하고 뭐 그렇다고 나와있었던 것 같습니다.. 워낙 오래전 일이라 잘 기억은 안나지만.. ^^;

그런데 저나 제 친구들을 보면 직업 선택에 있어서 자아실현이니 하는 것들은 아예 빠져 있거나 정말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더군요.


가장 큰 것은 역시 돈벌이 더라구요...



고등학교때까지 그냥 시키는대로 공부만 하다가 정말 막연한 정보만 가지고 수능 점수에 적당히 맞춰서 대학에 들어왔고 이제 졸업도 했겠다 돈을 벌어야 겠으니 내가 나온 과에서 갈 수 있는 직장중에서 괜찮아 보이는 곳 여기 저기에 원서를 써서 합격하면 거기 들어가서 일하는거죠.

물론 정말 간혹가다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을 하고 사는 친구도 있긴 있습니다.

그 친구는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한다고 얘기하고 그 일이 아니라면 다른 일은 절대 죽어도 못하겠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다른 대부분의 친구들은 어떤 일을 해야할까 고민고민 하다가 결국은 자신의 스펙(?)으로 갈 수 있는 곳중 자신을 뽑아주는 가장 좋은 곳으로 가고 말더군요.



그 자리에 있던 친구들은 대부분 후자 였습니다.

그러면서 비록 돈은 잘 벌지 못하지만 정말 자신이 원하는 일을 찾아서 그 일에 빠져 행복해 하는 누군가의 얘기를 하며 그 삶을 부러워 하고 있었습니다.


정작 자신이 무엇을 하며 살고 싶은지도 알지 못하면서 말이죠..




한 친구는 그러더군요.

세상의 그 많은 일들을 한번씩 다 경험해 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그 많은 일중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찾을 수 있겠느냐고, 그런 일을 찾은 사람은 정말 행운아라고요.



저도 사실 그렇습니다.

어려서부터 장래희망에는 늘 과학자를 써서 냈고 자연스럽게 공대까지 오게 되었지만 막상 공부를 해보고 이 직업에 대해 더 알게 되고 나니, 이 일을 직업으로 삼기에는 무엇인가 부족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뭔가 다른 시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그 일이 꼭 제가 원하는 일은 아닙니다. 돈 잘 벌고, 그나마 제가 배운 것들을 살릴 수 있을 것 같고, 다른 일 보다는 그래도 즐겁게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가 있을 뿐이죠.



만약 직업을 선택하는데 있어서 돈이 문제되지 않는다면, 저는 아마 다른 일을 선택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일을 통해서는 제가 원하는 안정된 삶을 살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그냥 그 일은 취미로만 즐기려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고 적게벌고를 따지지 않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일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그 일에서 돈보다 더 큰 행복과 만족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겠죠?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인생을 살다가 마지막 즈음에 가서야 지금의 이 선택을 후회 할 지도 모르겠네요..




여러분은 어떤가요?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알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그 일을 하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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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ile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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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비밀댓글 입니다

  2. 왠지 부끄럽네요..현재로서는 하고 싶은 일을 한다고 말하고 있지만, 이게 진정 평생 할 정도로 하고 싶은 건지에 대한 확신은 없다는 사실을 방금, 문득 깨달았거든요..

    • 평생 하고싶은 일을 찾는게 어디 쉬운 일이겠어요..
      현재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가치있는 것 같아요~^^

  3. 그렇죠. 뭐 ...

    하고싶은 일이 뭔지 알아가는게 제일 힘든 것 같아요.
    뭘 공부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4. 진서언 2009/01/08 04:51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저도 존경ㅎㅏ는 분이 한분 있었는데,
    이일이 좋아서 하시는 거죠?
    여쭤보니 "시간이 오래 흘러 내가 하고싶은게 아니여도 이렇게 하고있어요."라고 하시는 말씀을 듣고 한동안 많은 생각을 했던 일이 생각납니다.

    • 제가 알기로도 정말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그 일이 좋아서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요
      꼭 하고싶은 일이 아니더라도 그 일에서 보람과 의미를 찾는 것 정도만 해도 꽤 성공적인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드네요..

  5. ㅎㅎㅎ 님것 두개 창 열어놓고 님 노래 들으며 답글답니다^^

    이 글에 꼭 답글 얹어두고 싶어서^^
    전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사는 현재진행형 여인이라서^^

    어릴때부터 옷을 유난히 좋아해서
    중딩때부터 옷을 사면 제식으로 리폼을 ^^
    근데 어찌어찌하다가 의상 디자이너 꿈을 이루지 못했고 ㅠ

    대기업 자재일을 했는데
    안정됐으나 딱딱한 조직 문화에
    의미를 못찾고 4년만에 이직 웨딩업을 일을 했는데
    느므 잼있더라구요 매일 내일이 왔으면 ^^ 기다릴정도로..
    글케 몇년 일하고 ...본의아니게(?)쉬었다가 보세옷샵을 하는데
    느므 잼있어요^^
    조아하는 옷을 초이스해서 옷이란 매개체로 사람들과 교류하고 ^^
    여성복 몇년하다가 지금은 남성복 (여성복도 조금)보세샵하고 있어요
    하고 싶어서 한 일에다가 수입도 따라주니 일석이조ㅋㅋ
    자기가 조아하는일은 피곤함과 스트레스도 감수가 되죠.
    부디 님도 꿈꾸는 일 성취하시길..
    초면에 말이 많았네여^^;;

    CHEER UP=취업 하시라고 ^^
    제맘대로 즐찾 해두었는데 괜찮으신가요?

    • 와~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산다는건 정말정말 축복받은 일 같아요
      게다가 수입도 따라준다니 더 다행이네요 ㅎㅎ

      저도 100%는 아니지만 그래도 하고싶은 일을 찾아서 공부하고 있답니다~
      열심히 해야죠! ^^

      즐찾 감사하구요!
      샵이 어디에 있나요? 혹시 오다가다 가볼수도 있을텐데 ^^